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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프팅과 레이저 리프팅(울쎄라·슈링크) 중 뭐가 맞나요?

2026-07-07 · 박인규 대표원장

리프팅 상담을 하다 보면 "실을 넣는 게 나을까요, 울쎄라나 슈링크가 나을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두 방법 모두 얼굴을 올려 보이게 하는 데 쓰이지만, 사실 같은 치료가 아닙니다.

먼저 답부터 드리면, 실리프팅은 내려온 조직을 물리적으로 잡아 올리는 쪽에 가깝고, 초음파·고주파 리프팅은 피부와 지지조직을 서서히 조이는 쪽에 가깝습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보다, 내 얼굴의 처짐이 어떤 종류인지가 먼저입니다.

실리프팅은 당기는 시술입니다

실리프팅은 돌기나 구조가 있는 실을 피부 아래에 넣어 처진 조직을 일정 방향으로 끌어 올리고 고정하는 시술입니다. 흡수성 실의 경우 시간이 지나며 녹지만, 삽입된 자리 주변에서 조직 반응과 콜라겐 생성이 함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물리적인 당김, 이후에는 어느 정도의 조직 지지가 기대됩니다.

장점은 변화가 비교적 바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특히 팔자 옆, 심부볼, 턱선처럼 아래로 밀린 조직이 분명한 분은 방향을 잘 잡으면 인상이 달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부를 자르지 않을 뿐, 몸 안에 실을 넣는 침습 시술입니다. 멍, 부기, 당김, 딤플, 비대칭, 실이 만져지거나 비쳐 보이는 문제, 감염 가능성을 설명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울쎄라·슈링크 계열은 조이는 시술입니다

울쎄라나 슈링크처럼 초음파를 쓰는 장비는 피부 아래 특정 깊이에 열응고점을 만들어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 재형성을 유도합니다. 고주파 장비도 방식은 다르지만 열을 이용해 진피와 피하지지조직의 타이트닝을 노립니다. 즉 조직을 "걸어 당기는" 것보다 "서서히 조이는" 치료에 가깝습니다.

2023년 microfocused ultrasound 체계적 문헌고찰은 가벼운 또는 중등도 얼굴 피부 이완에서 개선이 관찰된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눈썹이나 턱밑 면적 변화처럼 객관 수치로 보면 변화 폭이 크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음파 리프팅은 드라마틱한 당김보다, 전체적인 탄력과 윤곽의 잔정리를 기대하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어느 얼굴에 실이 더 맞을까요

실은 피부가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고 무겁지도 않은 분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쉽습니다. 아래로 내려온 조직이 있고, 그 조직을 어느 방향으로 올릴지 벡터가 보이는 얼굴이 상대적으로 맞습니다. 하안면이 조금 무너지고 심부볼이 잡히지만 피부가 지나치게 남지 않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반대로 볼륨이 많이 꺼진 얼굴에 실만 넣으면 당겨진 선은 생겨도 피곤한 인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피부가 매우 얇으면 실이 만져지거나 비쳐 보일 가능성을 봐야 하고, 조직이 너무 무거우면 유지가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시술자의 해부학 이해와 방향 설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어느 얼굴에 에너지 리프팅이 더 맞을까요

초음파·고주파 리프팅은 피부 탄력이 떨어졌지만 조직 하강이 아주 심하지 않은 분, 수술이나 실 삽입은 부담스럽지만 서서히 정리되는 변화를 원하는 분에게 더 잘 맞습니다. 턱선이 아주 무겁지 않고, 볼륨 꺼짐이 심하지 않으며, 피부가 열 자극을 견딜 수 있는 상태라면 선택지가 됩니다.

하지만 심한 피부 과잉, 큰 체중 변화 뒤의 늘어진 피부, 두꺼운 턱밑 지방, 목 근육 띠가 도드라진 경우에는 장비만으로 기대를 크게 잡으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2020년 HIFU 메타분석도 얼굴과 목 회춘에서 단기 안전성과 중등도 효과를 보고했지만, 연구마다 평가 지표와 추적 기간이 달랐다고 설명합니다.

위험도 다르게 봐야 합니다

2021년 안면 실리프팅 합병증 메타분석은 부기, 피부 패임, 감각 이상, 실이 만져지거나 보이는 문제, 감염 등을 보고했습니다. 대부분은 일시적이지만, 얼굴 비대칭이나 딤플은 환자가 크게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실을 넣는 시술은 들어가는 길, 고정 위치, 실의 깊이가 결과와 부작용을 함께 좌우합니다.

에너지 리프팅은 절개나 삽입이 없지만 통증, 붉어짐, 부기, 멍, 일시적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드물게 화상이나 위축도 보고됩니다. 그래서 "덜 침습적"이라는 말이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얼굴 지방이 적은 분, 신경 주행이 가까운 부위, 피부가 얇은 부위에서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둘을 섞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만 고르면 되는 얼굴도 있지만, 실제로는 섞어서 계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하안면 조직도 조금 내려온 분은 에너지 리프팅으로 바탕을 조이고, 필요한 부위에 실의 방향성을 더하는 식입니다. 다만 같은 날 일률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 좋은 계획은 아닙니다.

저희 한마음에서는 먼저 얼굴을 만져 보고 움직임을 봅니다. 웃을 때 접히는 위치, 가만히 있을 때 내려온 조직, 볼륨이 꺼진 부위, 턱밑 지방과 목의 긴장을 나눠 확인합니다. 그다음 실이 필요한 얼굴인지, 초음파·고주파가 먼저인지, 혹은 볼륨 보완이 먼저인지 순서를 잡습니다. 리프팅은 장비 경쟁이 아니라 순서 싸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리프팅이 울쎄라보다 더 강한가요? 방향이 다릅니다. 실은 조직을 직접 걸어 당기는 효과가 있어 변화가 빠르게 보일 수 있고, 초음파 리프팅은 열 자극을 통해 서서히 타이트닝을 기대합니다.

Q. 실리프팅은 오래가나요? 실의 종류, 얼굴 무게, 표정 습관, 피부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연구마다 결과가 달라서 기간을 단정하기보다, 유지 계획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Q. 울쎄라와 슈링크는 같은 건가요? 둘 다 초음파 계열 리프팅으로 묶어 설명할 수 있지만, 기기 구조와 허가 적응증, 시술 방식은 다릅니다. 한 장비의 근거를 모든 장비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Q. 실과 레이저 리프팅을 같이 해도 되나요? 가능할 때도 있지만 순서와 간격을 정해야 합니다. 이미 실이 들어간 부위에 강한 열과 압력을 주는 계획은 얼굴 상태와 시술 깊이를 보고 결정합니다.

글 · 한마음플러스의원 피부 클리닉 박인규 대표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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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의학 검토: 박인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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